은행이나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해 두고 장기간 잊고 지낸 경우, 그 안에 남아 있는 돈이 휴면 예금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과 국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행권에 잠자고 있는 미거래 예금 규모가 20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오래된 계좌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고, 무엇보다 본인 재산을 놓치고 있는 것이기에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은 ‘숨은 금융 자산 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에서 휴면 예금 미거래 예금 찾는 방법 숨은 금융 자산 조회 서비스 알아보겠습니다.
휴면 예금 미거래 예금
먼저 미거래 예금은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계좌를 말합니다.
단순히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계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휴면 예금은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으로, 은행이 이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관리하게 됩니다.
출연된 자금은 저신용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자금으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5년 이전에 본인이 직접 찾아야 재산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은행권의 휴면 예금 규모
2025년 기준 19개 주요 은행의 미거래 예금 규모는 약 19조 2654억 원, 계좌 수는 1억 8337만 개에 달합니다.
이 중 개인 계좌가 8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휴면 계좌로 전환된 건수도 2266만 개, 금액은 1706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문제는 은행권의 환급률이 8.1%로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 다른 업권에 비해 현저히 미흡해 소비자들이 놓치는 돈이 많습니다.
숨은 금융 자산 조회 서비스
휴면 예금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숨은 금융 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휴면예금 찾아줌’(sleepmoney.kinfa.or.kr)에서는 본인 인증 후 출연된 휴면 예금을 확인하고 바로 지급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휴면 계좌 통합조회 시스템’(sleepmoney.or.kr)을 이용하면 은행, 보험사, 우체국 등 여러 금융권에 흩어진 휴면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개별 은행을 통한 확인 방법
자주 이용하는 은행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 은행은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뱅킹에 휴면 계좌 조회 메뉴를 운영하고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부 은행은 미거래 예금이 일정 기간 지나면 문자나 이메일로 안내하기도 하지만, 직접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휴면 예금을 찾아야 하는 이유
방치된 예금은 단순히 본인 자산의 손실 문제를 넘어 범죄에 이용될 위험도 있습니다.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는 대포통장이나 불법 자금 세탁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리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 재산을 되찾는 것은 본인의 권리이므로, 정기적으로 숨은 자산 조회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역할
금융회사가 출연한 휴면 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관리하며, 이를 서민·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본인 확인을 거쳐 환급 신청을 하면 언제든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즉, 휴면 예금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관리 기관을 옮겨 놓은 것일 뿐이므로 적극적으로 환급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은행권에 잠자고 있는 휴면 예금과 미거래 예금은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본인의 소중한 자산을 잃지 않으려면 정기적으로 숨은 금융 자산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클릭 몇 번만으로도 묻혀 있던 돈을 찾을 수 있고, 동시에 금융 사각지대 악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해 잠자는 내 돈을 깨워 보시기 바랍니다.
